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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라광태
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-10-02 14:0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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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친분을 쌓아 신뢰를 얻은 뒤 이를 악용해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‘지인 사기’가 잇따르고 있다. 생활비나 사업자금이 급하다며 돈을 빌린 뒤 잠적하거나 고수익을 미끼로 지인들에게 거액을 뜯어내는 식이다. 전문가들은 경기불황과 고금리 시기일수록 친분을 악용한 사기가 잦아질 수 있다며 관련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. 2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, 전남 나주경찰서는 대학 동창 등 지인들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잠적한 40대 A 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다. A 씨는 생활비와 사업자금 명목으로 15명에게서 28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. A 씨는 소액을 수십 차례에 걸쳐 빌리거나 “은행 이자보다 높은 금리로 갚겠다”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. 피해자들은 믿었던 지인에게 속아 거액을 잃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한 모습이다. 야마토예시 지난 2024년 A 씨를 소개받은 뒤 친형제처럼 지냈다는 B 씨는 “밥까지 굶고 다닌다며 돈이 필요하다고 하니 너무 안타까워 20번 넘게 돈을 빌려줬다”며 “나를 멘토라고 부르며 따르던 동생이었는데, 가스라이팅을 당한 심정”이라며 울분을 터뜨렸다. B 씨가 지난 2년간 A 씨에게 건넨 금액은 1억 원에 달한다. A 씨와 대학 동문으로 20년가량 알고 지냈던 C 씨 또한 “사업을 시작하는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해 8300만 원을 빌려줬다”며 “친구에게 사기를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”며 고개를 저었다. 이처럼 사기 범죄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친분관계인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대검찰청에 따르면 2024년 피해자와 지인·친척·직장동료·애인 등 친분관계였던 사기 가해자는 3만2084명으로, 전년(2만6359명)보다 21.7% 증가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시즌 . 전체 사기범 중 친분관계인 비중도 같은 기간 13.6%에서 14.0%로 높아졌다. 실제 인천 서구에서는 지난달 식당을 운영하며 알게 된 지인 25명에게 “대부업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”고 속여 100억 원을 가로챈 60대 남성이 구속되기도 했다. 방민우 법무법인 민 변호사는 “지금처럼 대출금리가 올라가고 경기가 어려울 때는 경제사정을 잘 아는 지인에게 사기를 치는 경우가 늘 수 있다”며 “지인 사기는 몇 년에 걸쳐 이어지기 때문에 가해자가 그 과정에서 돈을 다 사용해 피해 회복이 어렵다”고 지적했다.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“지인 간 사기 범죄는 그로 인한 심리적 피해가 다른 범죄보다 훨씬 심하다”며 “친분관계 범죄는 사실상 예방이 어려워 결국 사기 범죄 처벌을 강화해 ‘붙잡혀도 남는 범죄’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”고 강조했다. 3만2084명으로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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